▲ 인천시 동구는 횡단보도에 ‘LED 조명기구’ 설치를 추진 중이다.(사진제공=인천시 동구청)     © 한국도시경관신문

인천시 동구(구청장 : 허인환)가 교통 약자(弱子)의 안전한 야간 보행을 위해 횡단보도에 LED 조명기구 설치를 추진한다.

횡단보도 투광기는 운전자가 횡단보도를 비추는 보행자를 잘 발견할 수 있도록 해서 야간이나 비가 올 때 보행자의 안전을 지켜주는 역할을 한다.

동구는 2016년부터 보행자와 차량의 통행이 많은 곳, 조도가 낮아 운전자가  보행자를 식별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곳 등을 대상으로 지난해까지 관내에 총 111개의 LED 조명기구 설치를 마쳤다.

올해에는 이르면 금주 중 착공해 어린이 보호구역인 송림초등학교와 서림초등학교 인근 9개소 횡단보도에 16개를 5월까지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동구 관계자는 "LED 조명기구가 횡단보도에 설치되면 운전자의 가시거리가 대폭 향상되고, 보행자가 건너기 전 주위를 살피는 비율 또한 매우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설치의 배경을 설명하고 "교통사고 예방 효과뿐만 아니라 쾌적하고 안전한 야간 보행 환경 조성효과 또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허인환 동구청장은 "어린이를 위한 맞춤형 교통교육 체험시설 설치 등 교통약자를 배려하는 노력을 끊임없이 기울이고 있다"며 "교통사고 없는 동구 만들기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박소원 기자